난 인형을 좋아한다. 인형의 귀여운 포인트를 누구보다도 더 잘 안다고 생각한다. 이 인형은 내가 그리던 인형이다. 상품 상세설명을 보고 알았다. 이 마케터는 나와 같이 인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걸. 빵빵하고(인형을 좋아하는 사람의 표현에 따르면 뚱뚱하고) 디테일이 살아있다(발톱도 있다) 특히 입 주름 부분이 백미다. 눈을 귀엽게 감고 바닥에서 봉긋 올라와있다(진짜 악어같은 다리 때문인가) 여우랑 강아지까지 다 사고 싶지만 이 악어의 귀여움의 유일무이성을 위해 참는다(나도 안다. 여우 아닌거). 어른이 좋아하는 인형은 분명 맞는데(상품의 질과 완성도 측면에서도 뛰어나다) 아이들도 좋아하는지 궁금하다

(2022-04-04 22:16:45 에 등록된 네이버 페이 구매평)